- 챔피언스필드 주변 일부 주차 허용, 시내버스 증편 등
- 불법 노점상, 주정차 지도․단속…시민 불편 최소화
○ 광주광역시는 2018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.
○ 그동안 야구경기가 진행되는 날에는 인근 아파트와 야구장 주변에 주차난이 빚어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. 특히 일부 야구 관람객들이 무단으로 쓰레기를 투기하고 불법 노점상 영업이 성행하는 등 부작용이 컸다.
○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시민불편 저감대책으로 ▲야구장 주변도로 일부구간 주정차 임시 허용 ▲대중교통 증편 ▲불법 주정차 지도․단속 ▲불법 노점상 지도․단속 ▲무단쓰레기 투기 방지 및 청소 ▲경기장 내 안전사고 예방 ▲대중교통 이용 시민홍보 등 7가지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다.
○ 먼저 광운교~동운고가 방향 250m와 일신방직~보훈회관 양방향 530m 구간 등 천변우로 3개 구간에 대해 주정차를 임시 허용한다. 또 북부경찰서와 협의해 천변우로 250m와 무등로 720m 등은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.
○ 단, 임시주차 허용도로 일부구간을 제외한 지역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은 지도․단속에 나선다.
○ 또 야구장 주변 불법 노점상을 지도․단속하고, 야구장 인근은 청소차량이 수시로 다니며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를 치운다.
○ 이와 함께 주말 경기시작 전과 종료 후에는 야구장을 경유하는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식으로 자가용 이용 감소를 유도한다. 야구장을 방문할 때 시내버스를 이용(한페이카드 결제)하면 관람료를 2000원 할인해주고, 자전거 이용자가 자전거 보관대에 거치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.
○ 이와 관련해 오는 15일부터는 자치구, KIA 타이거즈, 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홍보 활동을 벌인다.
○ 시 관계자는 “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시민불편이 발생하므로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”고 당부했다.
○ 한편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임동공영주차장(옛 보훈회관 맞은편 부지) 30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. 이 주차장은 내년 시즌부터 이용할 수 있다. 더불어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2020년까지 완료되면 지하에 1250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야구장 주변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.